△타이거 우즈를 등장시킨 PETA의 최근 광고.[사진=레이다온라인]

'섹스 스캔들' 연계시켜 동물출산제한 위한 '과도한 섹스는 나쁜 짓' 문구 홍보

[JTN뉴스 박피터슨 객원기자] 동물출산제한(ABC:Animal Birth Control)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가 최근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다.

10여명의 여인과 불륜관계를 맺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를 내세워 '과도한 섹스는 나쁜 짓이 될 수 있다(Too Much Sex Can Be a Bad Thing)'는 문구를 강조하고 나선 것.

그러면서 PETA는 고양이나 개 등 애완동물에게 불임시술을 해 불필요한 증식을 막자는 취지의 보조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누가 봐도 '섹스 스캔들'의 주인공인 우즈를 희화화한 이 포스터는 조만간 광고판으로 제작돼 우즈의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을 포함한 각지에 내걸릴 전망이다.

우즈가 이 광고 포스터의 출연을 수락했을 리 만무하지만 PETA측은 이 아이디어가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까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PETA의 한 고위 간부는 "미국에서만 매년 수백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이 적절히 돌봐줄 집이 없이 태어나도 얘깃거리조차 안 된다"며 "그러나 그 동물들이 겪는 고난은 100% 현실"이라고 말했다.

PETA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포르노 배우 사샤 그레이(21)의 누드에 ABC 문구를 삽입한 새 포스터를 제작, 라스베이가스 성인물박람회에서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도 PETA는 '과도한 섹스는 나쁜 짓이 될 수 있다'는 메인 슬로건과 함께 '여러분의 개와 고양이에 대해 불임시술을 하라'는 문구를 홍보했었다.

<영문기사 한줄 읽기> PETA is famous for their attention-grabbing, controversial advertising campaigns and for their willingness to court celebrities and capitalize on controversy. Now, the animal activist group is combining both elements in a hilarious upcoming ad campaign featuring Tiger Woods. [출처=레이다온라인]


박피터슨 peterson @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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