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조작 의혹...인도정부, 입국금지 처분 경고

[JTN뉴스 현화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이 인도 정부로부터 입국금지 경고를 받았다.

인도의 한 언론은 "18일 인도정부가 린제이 로한을 '블랙리스트'에 올릴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린제이 로한은 지난 2009년 12월 BBC 다큐멘터리 팀과 함께 인도 콜카타 지역을 방문했다.

당시 린제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팔려가는 인도소녀 40명을 위험을 무릅쓰고 구출했으며 자신이 병든 아이들을 직접 간호하며 치료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도 현지인들은 그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인도 어린이 구조 캠페인 운동가이자 변호사 부완은 당시 린제이 로한과 BBC 취재팀이 팔려가던 인도 아이들을 만난 것은 이미 구출된 후라고 폭로했다.

그는 "이 사건은 로한이 인도에 도착하기 전에 일어났으며 자신이 이들을 구출했다는 주장은 어처구니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인도 정부가 입국금지대상인 '블랙리스트'에 로한의 이름을 올릴 것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 밝힌 것.

로한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인도에 갔음에도 방문비자만 받아 이미 출입국법도 어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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