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지난해 6월 사망한 고(故)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미백크림이 발견된 사실이 26일(현지시간) 새롭게 밝혀졌다.

그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검찰이 발부했던 수생영장이 이날 공개됐는데, 영장 내용에 따르면 잭슨의 방 찬장에서 마취제 4병과 튜브에 담긴 미백 크림 여러 개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19개의 히드로퀴논과 모노벤존 크림(국부성 탈색제)인 베노퀸 18개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피부가 부분적으로 탈색되는 백반증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잭슨은 피부를 좀 더 고르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이 크림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팝의황제'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25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사건을 조사하던 수사당국은 지난 2월8일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으며 잭슨 가족과 머리 사이 법적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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