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지난 32년 전 미성년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송환 요구를 받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77) 감독이 과거 또 다른 10대 여배우를 성폭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언론은 지난 14일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해적'에 출연했던 영국 배루 샬럿 루이스(42)가 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폴란스키 감독이 지난 1980년대 파리의 아파트에서 당시 16세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글로리아 알프레스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폴란스키는 당시 16세에 불과한 나를 가능한 한 가장 나쁜 방법으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사법당국과 스위스 당국이 폴란스키의 운명을 결정할 때 이번 일(자신이 성폭행 당한 일)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할리우드에서 사진촬영 작업을 하던중 13세 소녀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이듬해 선고가 있기 직전 프랑스로 달아나 사실상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체포돼 현재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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