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익.ⓒ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하는 배우 김익이 이번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익은 26일 오후 서울 동숭동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열린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은 처음이라 부담스러운데, 현빈 씨 때문에 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극 무대로 옮긴 이번 작품에서 김익은 과거 드라마에서 현빈이 연기했던 '장도영'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날 김익은 최근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이 과거 '까도남'의 이미지 갖게 된 '장도영' 역을 맡은데 대한 부담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빈 씨 때문에 역할이 부담스럽다. 무대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은데, 그것 때문에 더 부담스럽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까도남' 이미지의 역할을 소화하는데 대해서는 "실제로도 성격이 까칠한 편이다. 까칠한 성격을 무대에서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방송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뚱뚱한 파티쉐 '김삼순'의 지지리 궁상 맞지만 당당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던 작품.

16부작 드라마의 엑기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수현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서른 셋 노처녀 김삼순의 이야기로 또 한번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 김유진, 황선화, 김해은, 김익, 맹주영, 임천석, 유일한 등이 출연하는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 2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24일까지 서울 동숭동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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