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여제자 2'. ⓒJTN NEWS [사진출처=예술집단 참]

[JTN뉴스 황은영 기자] 서울 동숭동 대학로 더브릭스빌딩에 위치한 비너스극장은 개관과 함께 극장이 공개 되면서 극장 무대 좌측에 설치된 VIP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획사 말에 의하면 공연 특성상 보고는 싶지만 주위시선과 대중시선에 부담을 느끼는 계층(정치인 예술인 기업인 등)의 공연관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필요해 만들게 됐다는 것.

최근 00기업회장은 '교수와 여제자 2'를 관람하기위해 전석을 예약하고 혼자 관람한 적도 있고 요즘 잘나가는 영화배우는 소속사 전 직원을 대동하고 관람한 적도 있기 때문이다.

룸 안에서는 공연관람뿐 아니라 와인까지 마실 수 있는 안락함과 외부에서는 룸 안을 볼 수 없는 특수유리로 설계돼 사생활 보호가 보장된다.

언론에 VIP룸이 언론에 공개되자마자 내노라 하는 정치인, 예술인, 기업가들의 관람 문의가 비서진들을 통해 비밀리에 진행 되고 있다.

기획사는 형평성을 고려해 4월과 5월 두 달 동안은 일반인들도 VIP룸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또한 5월을 가정의 달을 맞이해 문화 소외계층(저소득.한부모가족)은 한시적으로 각 구청에서 선별된 인원에 한에 VIP룸에서 연극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획사는 공연장내 설치된 VIP룸을 소개하는 안내장을 정치인, 기업인, 예술인들에게 이미 보낸 상태이며 이중에는 청와대도 포함된다고 귀뜸 했다.

앞서 연극 '교수와 여제자 2'의 공연 제작사인 예술집단 참은 "관객들이 계속 밀려들고, 매진도 되는 상황에서 공연장이 좀 더 커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거기에 최신 시설의 공연장이라면 공연 이외에도 문화적 향유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공연장을 짓게 됐다"고 말한바 있다.

한편 연극 '교수와 여제자 2'는 성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대학교수와 여제자와의 성행위, 이른바 섹스테라피를 통해 성기능 장애를 치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엄다혜 양서연, 남상백, 한동희 장신애, 최진우 등이 열연중이다.

□ 공연명: '교수와 여제자 2'
□ 기간: 2011년 1월27일~4월30일
□ 장소: 서울 동숭동 대학로 비너스홀
□ 주최: 예술집단 참
□ 문의: 02-741-0104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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