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SS501 김규종이 출연하는 뮤지컬 '궁'이 지난 6월10일(토)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일본 첫 공연을 마쳤다.

일본 교토 가부키 극장 미나미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물론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각지에서 찾아온 관객으로 인해 북적거렸다.

이날 무려 1천200석 규모가 모두 매진된 가운데 김규종은 신인배우답지 않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왕싸가지' 황태자 연기, 안무와 랩 실력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라는 독특한 판타지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뮤지컬은 원작만화를 비롯해 윤은혜, 주지훈 등이 출연한 드라마와 유노윤호가 출연한 뮤지컬로 변주하는 장르마다 화제를 몰고온 작품.

일본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제작진은 "뮤지컬 '궁'은 친영례와 같은 엄숙함과 배틀 댄스처럼 감각적이고 화려한 현대와 과거의 조화가 장점인 작품"이라며 "여기에 일본의 가부키 공연에 사용되는 '하나미치'(배우의 이동을 위한 길로 관람석을 가로지르는 추가 무대 장치)가 사용돼 현지 관객들에게 한층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김규종은 "뮤지컬의 색다른 묘미를 느끼고 있다. 최고의 긴장감에서 무섭도록 안정된 모습으로 또 다시 혼신의 에너지를 끌어올려야 하는 뮤지컬의 역동미가 역시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첫공연을 무사히 마쳤고 관객분들 또한 응원해주시고 있는 만큼 하루하루 완성미를 더해가는 뮤지컬, 그리고 황태자가 되겠다"며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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