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발렌타인데이 케이크 만들기 교실...배우들의 프로포즈 지원사격

[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카페인'이 지난 9일 컨비니언스 카페 ‘투썸 커피’ 강남점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케이크 교실에 참가한 행운의 팬들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공연 전문 사이트 플레이DB 이벤트를 통해 선정했으며, 무려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청자 중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달콤한 사랑 고백을 준비하고 있는 다섯 명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참여한 관객들은 '카페인'의 배우 정상훈, 김산호, 윤공주, 김지현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만들기 교실에 참여했다.

이번 케이크 교실은 컨비니언스 카페 ‘투썸 커피’의 전문 파티시에가 직접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케이크’ 제조 비법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지도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주인공 ‘세진’ 역을 맡은 배우 윤공주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서 케이크를 만드니 괜히 설레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고, 배우 김지현은 “우리 공연이 ‘연애 멘토 뮤지컬’인 만큼 오늘 이벤트로 관객들의 연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다들 달콤한 케이크만큼 달콤한 사랑을 이루시길 응원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날 케이크 교실에 참여한 5쌍의 관객은 배우들과 직접 케이크를 만들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같이 사진을 찍는 등 풍성한 시간을 함께 보내 눈길을 끌었다.

케이크 교실이 끝난 후엔 뮤지컬 '카페인'의 남자 주인공 지민 역을 맡은 김산호, 정상훈 배우가 직접 프러포즈를 지원했다. 결혼을 앞두고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있던 김동인씨(32)와 함께 두 배우가 케이크 교실에서 만든 케이크를 함께 약혼녀에게 배달해 프러포즈를 도왔다.

투썸커피 강남역점 1층에서 아무것도 예상하지 못하고 커피를 즐기던 약혼녀 정신영씨(32)는 약혼자와 두 배우의 깜짝 방문에 깜짝 놀라면서도 감동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신영씨는 “연애 멘토 뮤지컬 '카페인'이 제대로 ‘멘토’가 되어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단순히 공연만 보는 게 아니라 이렇게 관객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니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이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손 붙잡고 '카페인'보러 가야겠다”며 오늘 진행한 이벤트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연애에 쑥맥인 여자 김세진과 연애 고수인 남자 강지민이 만나 '연애'를 배우며 펼쳐지는 유쾌한 에피소드가 가득한 뮤지컬 '카페인'은 대학로 컬처 스페이스에서 공연 중이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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