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영상 전격 공개...트위터 통해 응원도 잇달아

[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칠수와 만수'를 지지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높아져 주목받고 있다.

연극 '칠수와 만수'는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주인공 ‘칠수’와 ‘만수’의 입을 통해 자본주의 논리 아래 횡행하는 사회의 부조리, 부정부패의 면면을 통쾌하게 까발리며, 현재 대한민국의 냉혹한 현주소를 가감없이 담아낸 작품.

1986년 초연 시 문성근-강신일 투톱으로 당시에는 엄청난 기록이었던 약 400회의 공연을 올렸고, 서울에서만 5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그 이듬해인 1987년에는 제23회 동아연극상 연출상과 제23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대상, 작품상, 연출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5월 4일 2012년 뉴버전 개막을 앞두고, 연극 '칠수와 만수'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30년만에 새롭게 부활한 연극 '칠수와 만수'을 응원하는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성근은 “'칠수와 만수'는 내가 배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자, 연기 내공을 쌓게 해준 중요한 작품”이라며“배우들이 무대에서 마음껏 즐겨야 한다. 자신의 답답한 한계를 그대로 걷어차버리고 마음껏 즐기면 분명 좋은 연극이 나올 것이다. 기대하겠다”며 거칠지만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넸다.

박중훈도 “연극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다시 연극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2012년 뉴버전 '칠수와 만수'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권해효 또한 “80년대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인만큼 2012년에도 현재 사회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연극의 내용이 현재 대한민국 청년의 현실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의미가 큰 만큼 재미도 많은 공연이다.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외에도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연극 '칠수와 만수'를 지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의원 문재인은 “영화 '칠수와 만수'를 봤다. 그 당시 ‘블랙 코미디’라 불리며 화제가 된 걸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사회 문제를 다룬 연극 '칠수와 만수'를 관람하셨으면 좋겠다는 관계자의 제안에 흥쾌히 응하기도 했다.

국회의원 송호창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칠수와 만수' 관람하자”는 내용의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배우들의 관심도 뜨겁다. 배우 이호재는 “초연 당시 ‘만수’역으로 제안을 받은 적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관객들이 '칠수와 만수'를 통해 통쾌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배우 김유석도 “지금 현재 대한민국 사회 문제를 생생하게 다룬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연극을 보고 대한민국 현실을 직시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 인사들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대국민 소통극 '칠수와 만수'는 오는 5월 4일부터 7월 8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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