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고(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가 내년 4월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다.

장유정 연출의 5년 만의 신작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의 애잔하고 따뜻한 정서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출발한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이던 청와대를 뒤집어놓은 대통령 막내딸 한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의 묘연한 행방.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호팀을 진두지휘 하던 경호과장 정학 앞을 스치고 지나간 20년 전의 기억. 그 앞에 펼쳐지는 꺼내고 싶지 않았던 그 날의 진실.

장유정 특유의 필력이 십분 발휘 될 이번 작품은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탄생한 탄탄한 캐릭터 와 20년의 세월을 오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극적 구조가 돋보인다.

특히 주크박스 뮤지컬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뜨릴 뮤지컬 '그날들'의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편곡 및 음악감독 원미솔,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안무가 정도영 등 국내 공연계를 대표하는 스태프들의 합류가 결정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비롯해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사랑이라는 이유로',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거리에서' 등 30여 곡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12월 개관을 앞두고있는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공연이 확정된 상태다.

또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본 공연에 함께할 주, 조연, 앙상블 공개 오디션 모집 중에 있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