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과 중장년 관객 사이의 거리감 해소...오는 31일까지 공연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레미제라블'에 이어 공연 무대에서도 고전의 강력한 힘이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 '배비장전'을 새롭게 각색해 뮤지컬 무대에 오른 작품.

66년 초연 당시 단 4일 공연에 1만 6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던 이 작품은 2013년 ‘애랑’과 ‘배비장’의 러브스토리를 중심으로 새롭게 각색되고 3D맵핑, 홀로그램 등 다양한 무대 연출을 추가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우리나라 고전작품을 소재로 하여 라이선스 공연이 주를 이루는 뮤지컬과 중장년관객 사이의 거리감을 많이 해소 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인터넷 예매가 어려운 중장년관객을 위해 공연에 대한 정보와 할인 혜택 등 정보를 제공하고 그 즉시 결제까지 가능한 ‘문화 콜 서비스(전화 02-3496-8820)’를 실시하여 중장년관객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5월 발레 '심청'이 무대에 올라 다시 한 번 고전의 힘을 발휘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전을 활용한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CJ E&M 공연투자팀 이소선 과장은 “고전을 활용한 공연이나 영화는 오랫동안 사랑 받은 소재인 만큼 흥행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 시대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오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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