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진동의 열세번째 작품...오는 7월 개막

[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18, 청춘잔혹사'가 오는 7월24일 대학로 스타시티 TM스테이지에서 개막한다.

극단 진동의 열세번째 작품인 뮤지컬 '18, 청춘잔혹사'는 '학교 폭력에 대한 고찰'이라는 부제로, 학교폭력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그동안 극단 진동의 작품 속에서 학교폭력이나 왕따의 모습들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정면으로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것은 처음.

특히 극단 진동은 2012년부터 학교 폭력에 대한 기본적인 리서치는 물론, 청소년들과 함께 '학교폭력'을 주제로 드라마 워크숍을 실시했으면 (사)청예단과 같은 학교폭력 유관 단쳬와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은 누군가 학교 게시판에 ‘나는 자살하겠다’는 글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누가 왜 자살하려고 하는가?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 우리학교에서 자살이 일어나면 안된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주인공을 찾아가면서 베일속에 감춰져 있던 교실내의 폭력의 추악함이 드러나게 된다. 그곳에서 너도 나도 그리고 교사도 자유롭지 못하다. 폭력이 폭력을 낳고 무관심이 무관심을 낳고 방관과 외면이 또다른 죽음을 불러오는 이시대 학교폭력의 실상이 무대 위에 날 것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뮤지컬 '18, 청춘 잔혹사'는 2001년 창단부터 지금까지 극단 진동의 음악을 작곡하고 있는 네바다#51이 음악과 작곡을 맡았으며, 주요 등장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선이 뮤지컬 선율 속에 담겨질 예정이다.

또한 밴드 라이브 연주를 100% 살려 파워 넘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 '18, 청춘 잔혹사'에는 배우 이준영, 윤계열, 이혜경, 김지훈, 탁성준, 이두루 등이 출연하며 7월24일부터 8월18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TM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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