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튀는 매력으로 유쾌함 더해...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의 쌍둥이 남매 '샤페이'와 '라이언'이 개성 강한 캐릭터와 말투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인 '트로이'와 '가브리엘라'가 꿈에 대한 고민과 열정으로 극의 진지한 드라마를 이끈다면, '샤페이'와 '라이언'은 십대다운 통통 튀는 매력으로 유쾌함을 더한다.

만인의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샤페이'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등장해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스스로를 추켜 세운다. 또 누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라이언'은 여성스러운 말투와 몸짓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중독성 강한 두 남매의 얄미운 매력은 공연 내내 카페인 음료 같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샤페이'로 열연중인 린지(피에스타)는 뮤지컬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카리스마와 유쾌함을 무리 없이 소화해 호평 받고 있다.

'라이언'역의 신예 유승엽 역시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 중이다. 또한 자신감 넘치는 당찬 성격과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선데이가 부상을 딛고 19일 공연에 합류해 또 한 명의 완벽한 '샤페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하이스쿨뮤지컬'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교내 최고의 인기남이자 농구부 주장인 트로이와 수줍은 과학천재 가브리엘라가 뮤지컬 오디션에 도전을 통해 꿈을 즐기는 과정을 노래한 히트 작품으로, 현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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