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소설을 바탕으로 이미 영화나 연극 등으로 여러 차례 제작된 '무녀도'가 2013년 창작뮤지컬로 재탄생, 오는 10월 서울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초연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경주 공연에 이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10월11일 개막한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김선경, 김수용, 홍희원, 노현희, 문가영 등이 출연할 예정.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할 뿐 아니라,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의 문화적 자산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시키는 작품이다.

또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토속적인 경주 말씨를 온전히 살려 원작의 생동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1991년 이후 22년 만에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었고, 한글박물관 개관(2014년)을 앞두고 있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한글’주제, ‘한글문학’ 원작 공연을 통해 ‘우리말?우리몸짓?우리소리’의 아름다움과 가치, 역사성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극장 용 한글문학극장’ 공연들이 선별되어 오른다.

이에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2013년 극장 용 기획공연 공모’ 당선작이며 공연의 원작자이자 한국 근대 소설사를 대표하는 문호 ‘김동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경주문화재단이 함께 만들어 '극장 용 한글문학극장 10월관' 상연작으로 공연된다.

2013년 한글문학극장은 김유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음악극 '봄봄'과 김동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무녀도동리'로 구성됐다. 

한편 뮤지컬 '무녀도동리'는 10월11일부터 11월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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