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막 앞두고 티저 포스터 공개

[JTN뉴스 윤보라 기자]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독특한 무대활용으로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과 지지를 받았던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이 티저포스터 공개와 함께 뮤지컬로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4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청소년을 관객으로 한다는 점과 더불어 기성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적절한 주제의식과 유머가 조화롭게 균형감을 이룬 작품으로 청소년 작품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강력한 캐릭터와 극적 재미가 뮤지컬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원작인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은 초연 이후 6개월 만에 앵콜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작품이다.

이오진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0대들의 세계에서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성장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으며, 분노와 불안이 뒤엉켜있으나 이를 표출할 방법을 모르는 10대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한다.

더불어 이번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연극 '유도소년', 연극 '뜨거운 여름'등을 통해 대학로 흥행보증수표로 자리잡은 민준호 연출이 참여한다.

극단 ‘간다’ 대표 민준호는 “이미 인정받은 좋은 희곡을 재탄생 시키는 작품이니만큼 원작에 누가 되지 않도록 깊은 애정을 쏟으려 노력하고 있다. 조금 자극적인 상황과 소재가 나오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며,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경각심, 그리고 우리의 태도를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도록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바람직한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만이 가지고 있던 특유의 재기 발랄함과 신선함을 그대로 살리고 각 캐릭터에 맞는 넘버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캐릭터들의 파격적인 변화를 통해 연극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으로 개막을 앞두고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뛰어난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내년 1월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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