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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클래식과 대중의 만남, 바리톤 정경의 토크콘서트

지난 18일, JTN 아트홀에서 열려


[JTN 뉴스 우지원 기자] 클래식 토크 콘서트 바리톤 정경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가 지난 18일 JTN 아트홀 1관에서 열렸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정경의 토크 콘서트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께서 JTN 아트홀을 찾았다.

바리톤 정경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는 클래식을 주제로 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웅장한 오페라 하우스가 아닌 조그마한 대학로 소극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리톤 정경의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를 간략히 설명하면, 오페라와 드라마를 융합한 오페라마 장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클래식 토크 콘서트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들에 대한 일화와 그들의 음악을 정경 교수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시작 전, 텅 빈 무대와 클래식이라는 무거운 주제, 바리톤이라는 생소한 용어는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그러나 이는 바리톤 정경의 등장과 함께 눈 녹듯 사라졌다. 정경은 약 120분 동안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하며 관객들이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강연 중 정경은 오페라와 드라마를 융합한 용어인 '오페라마(OPERAMA)'에 대해 설명했다클래식, 미술, 무용 등 고전예술을 통칭하는 '오페라', 현대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드라마'.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두 개의 문화 장르를 융합하여 고전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매개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하는 점이 인상깊었다

또한 '제주해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염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해녀에게 헌정하는 메시지를 담은 '제주 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곡을 작업해 
세계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제주해녀의 가치를 알린다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서양의 클래식을 우리의 것과 융합해 세계적으로 알린다는 것은 뿌듯함과 동시에 우리의 것에 대한 자부심이 들게 했다.


이번 공연에는 바리톤 정경뿐만 아니라 메조소프라노 임정숙과 무용수 이은선도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마치 한 마리의 나비와 같이 무대 위를 사뿐히 날아다니는 무용수의 몸짓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을 남겼다


공연이 끝난 후, 뜨거운 함성과 함께 정경의 사인회가 이어졌다. 정경은 한 명 한 명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고 눈을 마주치며 인사하면서 뜨거운 호응에 대해 따뜻한 미소로 화답했다.

클래식 공연에 대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대중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오페라를 본다거나 클래식을 듣는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일. 그러나 이번 공연은 이런 편견이 가득 찬 생각에서 벗어나 클래식도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갖게해 준 공연이었다.


정경 교수를 통해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을 직접 들으면서 가슴 깊숙이 울려 퍼지는 감동과 전율을 느끼면서 클래식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정신나간 작곡가와 Kiss하다'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앞으로도 수많은 대중들이 이 공연을 통해 클래식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지원 기자 jiwonu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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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우지원 객원기자 jtn@jtn.co.kr
  • 기사입력 : 2017-02-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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