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최윤선 객원기자] 연극 '선녀씨이야기'가 전국연극제 5관왕으로 입증된 탄탄한 작품성과 더불어 이번 2017년 공연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어머니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및 희곡상, 연출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이삼우 연출이 직접 희곡까지 집필한 수작이다. 

배우 최수종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으로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 역에는 배우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53년 차를 맞은 선우용여는 평생 한 사람의 아내이자 3남매의 어머니로만 사는 자식에 대한 애절한 모성애를 연기한다. 우아한 외모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윤해영 역시 선우용여가 맡은 어머니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풋풋한 엄마의 과거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가부장적인 '아버지' 역에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MBC ‘불어라 미풍아’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선 굵은 연기력을 보여온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캐스팅돼 밀도 높은 무대 연기를 보여준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최고의 배우 및 제작진과 함께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가족애를 소박하고 담담하게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오는 21일까지 두산아트홀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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