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희진 객원기자]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공연되었던 연극 '대학살의 신'이 6년 만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번지는 과정을 통해 위선과 가식으로 뒤범벅된 인간의 민낯을 까발리는 연극 '대학살의 신'은 촘촘한 구성의 텍스트와 통쾌하게 밀어붙이는 배우들의 에너지가 공연 그 자체가 되는 작품이다.

2009년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여우주연상,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코미디상을 수상하며 2011년엔 영화로까지 제작된 바 있다.

까칠한 속물 변호사 '알렝' 역에는 남경주, 외적으로는 럭셔리하고 교양있는 중산층 가정의 여성 '아네뜨' 역에 최정원, 똑똑한 척, 고상한 척 대마왕 '베로니끄' 역에 이지하, 평화주의자의 가면을 쓴 남자 '미셸' 역에 송일국이 열연할 예정이다.

우아한 네 명의 배우들이 품격 있게 망가지는 작품, 연극 '대학살의 신'은 6월28일부터 7월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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