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희진 객원기자] 죽음을 꿈꾸지만 자살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의 블랙코미디 ‘죽여주는 이야기'가 연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자살'이라는 코드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유쾌하게 풀어가는 블랙코미디다.

확실한 죽음을 맞게 해주는 자살 사이트 운영자 겸 대표인 닉네임 안락사는 다른 자살 사이트에서 손님들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몇 년째 사업을 계속 해오고 있다. 그런 그에게 죽고 싶다고 찾아온 정체불명의 여인 마돈나, 그리고 예고 없이 찾아온 그녀의 친구 바보 레옹이 등장하면서 그들의 사연이 드러나며 서로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진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관객참여 연극의 시초인 만큼 관객이 진열된 상품으로 간주되어 웃음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소극장 공연만의 매력을 제대로 맛볼 수 있으며, 무거운 소재인 ‘자살’을 웃음보 터지는 블랙 코미디로 풀어 ‘자살하지 말고 살자’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2008년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9주년을 맞이하는 작품.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의 극장을 섭렵했고 전국 관객 동원 수가 250만 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대학로 베스트셀러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대학로 삼형제 극장 (죽여주는이야기 전용관)에서 오픈런 공연중이며 봄맞이 1+1 할인 이벤트도 행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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