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조경신 객원기자]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23일부터 7월1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계명아트센타 등에서 개최,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해 성공적인 10주년 축제로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DIMF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세계적인 뮤지컬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대만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폴란드, 인도의 작품 등을 소개, 글로벌 축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오리지널 팀의 내한으로 선보이는 개막작 '스팸어랏'을 시작으로, 폐막작인 폴란드의 ‘폴리타’ 등 공식초청작 9편, 창작지원작 4편, 특별공연 4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9편 등 모두 26편이 무대에 오른다.

영국 배우들이 내한 공연하는 ‘스팸어랏’은 아서왕와 원탁기사 5명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고,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폐막작 ‘폴리타’는 할리우드 배우 폴라 네그리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으로 세계 최초 3D 입체기법을 사용하여 많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폴란드 출신 할리우드 배우 ‘폴라 네그리’의 일대기를 담은 '폴리타(Polita)'는 배우, 댄서, 가수이기도 했던 그녀의 모든 매력을 작품에 담아 내기 위해 7년전부터 준비와 실험을 거듭 해 3D입체기법을 뮤지컬에 접목했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발리우드(Bollywood)식의 해석이 돋보이는 인도의 ‘셰익스피어의 십이야(Shakespeare‘s 12th night)’는 뮤지컬, 콘서트, 무용 등의 요소가 녹아 있는 세계적인 거장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 희극 ‘십이야(12th Night)’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그 매력을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극중 인물의 심리 묘사를 재즈와 러시아 전통 민요로 표현한 러시아 뮤지컬 ‘게임(Game)’ ,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시대적인 차별로 인해 억압받았던 어우동의 삶을 아크로 바틱 뮤지컬에 담아 독특하고 특별한 재미를 표현한 프랑스의 ‘마담 류시올(Madame Luciole)’, 뉴욕을 무대로 청춘들의 꿈과 희망, 사랑을 유쾌하게 풀어낸 대만의 ‘뉴요...커 (New York...er)’,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할 수 있는 중국의 ‘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도 공연된다.

국내 공식초정작은 아이들의 실생활을 현실감 있게 그린 스터디셀러 가족극 ‘우리는 친구다’와 종갓집과 장을 소재로 전통을 중시하는 장인정신과 변화를 꿈꾸는 세대가 벌이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장 담그는 날’이다.

특별공연은 정동하, 이건명, 신영숙, 박소연 등과 함께하는 뮤지컬 ‘투란도트’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 권기옥의 이야기을 다룬 ‘비 갠 하늘’, 6.25전쟁 때 낙동강 전투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달한 ‘55일’, 마약과 중독이라는 문제를 치유의 증거와 그 해답을 알리고자 한 ‘미션’등 4개다.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더 픽션(The Fiction)’, ‘기억을 걷다’, ‘피아노포르테(Pianoforte)’, ‘아름다운 슬픈날’이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외국 공연팀들 문의가 이어지는 등 11회를 맞은 DIMF가 이제는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며 "올해 축제 역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장익현 이사장은 "DIMF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딤프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업그레이드되는 시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관람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만원에서 7만원까지다. 공식초청작과 특별공연작, 창작지원작 등의 예매가 가능하다. '1+1(공연 1개 예매 시 1개작 무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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