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뮤지컬 '오디션', 'OST 라이브 콘서트'로 열정의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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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뮤지컬 '오디션', 'OST 라이브 콘서트'로 열정의 무대 선사

OB배우와 YB배우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선물

[JTN뉴스 방은혜 객원기자] 뮤지컬 '오디션'이 10주년 기념 공연 시작에 앞서 지난 6월 17일 복합문화공간 에무 팡타개라지에서 특별한 이벤트로 'OST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뮤지컬 '오디션'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첫 번째로 꼽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대표적인 넘버 '회기동',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돌고래' 등이 담긴 OST는 이미 오래전 품절된 상태다. 현재까지 끊이지 않는 재발매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OST 라이브 콘서트'가 '오디션'의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OST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 에무 팡타개라지는 맥주, 칵테일 등의 음료를 함께 즐기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이날 공연은 따로 대기실 없이 배우들이 관객석의 오른편에 마련된 오픈 공간에 있다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연을 이어 나가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공연의 열기를 함께했다.

2011년에 병태역을 연기한 송용진 배우즞 사회를 맡아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1부와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신나는 2부로 나눠진 공연은 오프닝곡 YB배우들의 '내일을 믿어요'를 시작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1부에서는 준철역의 박용전이 '루닉 No.3', 병태역을 500회 넘게 연기한 허규가 '돌고래', 병태역을 연기한 최성욱이 '내일을 믿어요'를 불러 OB배우의 개성있는 보컬과 관록있는 무대를 보여주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420 대 1 의 경쟁률을 뚫고 선아역에 발탁된 허윤혜가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행동지침', 초롱역의 한송이와김은비가 OST의 타이틀곡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를 부르며 YB배우들 또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다복역 최신권의 다이나믹한 드럼연주와 준철역의 최호승이 OST 중 가장 신나고 재치만점인 '고기예찬'을 불러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며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준철역의 유환웅이 '루닉 No.3' 을 빠른 버젼으로 부르며 분위기를 다시 한번 띄웠다. 또한 이번 공연에 데뷔를 하게된 제현유가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고 병태역의 강찬이 OST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 '회기동'을 부르며 여심을 녹였다. 병태역을 맡은 우지원은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를 락버젼으로 불러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병태역의 김태오를 시작으로 강찬, 우지원이 함께 부른 '돌고래'와 선아역 손지애의 화려한 헤드뱅잉과 무대를 완벽하게 휘어잡을 정도의 열정 가득한 무대까지 모든 배우와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공연에 흠뻑 젖었다.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극본과 작사, 작곡, 연출까지 맡으며 뮤지컬 '오디션'을 탄생시킨 박용전은 10년 동안 공연을 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강릉에서 공연이 있어 내려가는 도중, 준철역의 이석 배우가 아파서 무대에 올라가지 못할 급박한 상황이 생겼다. 그 때 박호산 배우가 전화 한통에 서울에서 달려와 대신 무대에 올랐다"며 훈훈한 스토리를 공개, 감사를 표했다.

이어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OB배우로 병태역에 송용진, 허규, 이승현 배우와 준철역에 박호산 배우가 출연하니 기대해달라"며 "찬희역의 박웅은 묵직하고 김정모는 섬세한 기타리스트로 두 배우의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에 선아역을 특별히 신경써서 오디션을 진행했고 전에보다 훨씬 더 폭발적인 가창력의 배우들이라서 어느 때보다 마음에 든다"고 전하며 10주년 기념 공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뮤지컬 "오디션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7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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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기자 press@jtn.co.kr
기사입력 : 2017-06-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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