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가람 객원기자] 뮤지컬 '빨래'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공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빨래’는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을 시작으로 2005년 초연됐다. 작품은 초연 당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 극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12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대표적인 대학로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빨래'는 달동네를 배경으로, 27살의 ‘나영’이 몇 차례의 이사를 거쳐 달동네에 자리를 잡게 된다. 나영은 빨래를 널기 위해 올라간 옥상에서 ‘솔롱고’를 만난다. ‘솔롱고’는 돈을 벌기 위해 몽골에서 건너온 외국청년이다. '슬롱고'는 옥상에서 만난 ‘나영’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녀를 좋아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영’은 동료 언니를 부당하게 해고하려는 사장에게 맞서다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작품은 술에 취한 ‘나영’이 우연히 ‘솔롱고’를 만나 취객과의 시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는다. 

'나영'과 '슬롱고'의 이야기뿐 아니라 달동네에 사는 '집주인할머니' 옆방에 사는 '희정엄마', '슈퍼아저씨', '서점직원'까지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사람들의 평범한 삶을 코믹하면서도 아련하게 그려내어 그들의 고단한 삶에 대해 관객들이 공감하고 융화될 수 있도록 시선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대학로에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담아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고 위로해주는 뮤지컬 '빨래'는 12년째인 지금까지 그 인기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2012년, 2015년 일본 무대 진출에 이어 중국 무대까지 진출해 현재 중국 라이선스 공연까지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19차 국내프로덕션이 11월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daum.net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