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최윤선 객원기자] 남성 전용 목욕탕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코믹 창작 뮤지컬 ‘배쓰맨’이 9월 9일 개막한다. 일반 뮤지컬의 드라마와 쇼 뮤지컬의 신나는 볼거리, 거기에 코믹 요소를 더한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을 지향한다.

뮤지컬 ‘배쓰맨’은 오래된 남성전용 목욕탕 '백설탕'에서 벌어지는 목욕관리사(세신사)들의 이야기로, '여자들은 모르는 정글의 세계', 'welcome to the 남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금까지 여성들은 알 수 없었던 남탕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9월 개막에 앞서 지난 8월 17일 대학로 JTN아트홀 지하1층 연습실에서 시연회를 열어 작품 속 주요 장면들을 실제 공연처럼 감정을 실어 선보였다.

특히, 이날 손끝만 닿아도 인체의 혈을 모두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신의 손, 세신계의 전설 ‘최장남’ 역을 연기한 김주호 배우는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그는 이전에 뮤지컬 ‘파리넬리’, ‘너에게 빛속으로 간다’, ‘영웅’, ‘명동로망스’,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김주호 배우 외에도 같은 역할인 20년 경력 백설탕의 터줏대감 세신사 '최장남' 역에는 '도둑맞은 책', '보도지침', '레베카', '뿌리 깊은 나무'에서 매력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배우 이시후와 '스위니토드', '사랑은 비를 타고', '빈센트 반 고흐', '킹키부츠', '리멤버' 등에 출연한 배우 서승원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백설탕의 신입 세신사로 오게 되는 '줄리오' 역에 '리틀잭', '위대한 캣츠비', '광염소나타'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배우 김지철과 '컨택트', '킹키부츠', 엠넷 '댄싱9'에서 인상적인 춤과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에 각인된 배우 한선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데뷔한 이래로, '달을 품은 슈퍼맨', '오싹한 연애' 등에서 열연을 보여준 배우 서동진이 낙점됐고, '정귀현' 역에 유은과 최석진, '박사장' 역에 민정기, 김상협, '비너순' 역에 최미소와 전태경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배쓰맨’은 오는 9월 9일 시작으로 11월 2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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