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왕지영 객원기자] 뮤지컬 ‘미인’이 신중현의 명곡들로 재탄생 된다.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빗속의 여인’등 23곡의 주옥같은 명곡으로만 채워질 최초의 무대. 국내 대표적인 크리에이티브팀들이 의기 투합한 2018년 주목할 뮤지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0년대로 옮겨낸 스토리적 상상력과 ‘청춘’의 에너지를 담아낸 매력적인 캐릭터로 동시대성을 지닌 명곡의 힘을 뮤지컬로 해석했다.

시대의 아티스트 신중현은 “제 음악이 재탄생하는 느낌이 옛날 초기의 들뜬 마음을 재현하는 느낌입니다. 지금 뮤지컬 제작진들의 뜨거운 음악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가슴으로 느끼는 내적 음악은 마음을 되살리는 진정한 음악이기에 뮤지컬을 통해 음악을 새롭게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루가 저물어갈때, 여지없이 낭만과 오락의 불을 당기는 무성영화관 하륜관. 후랏빠 시스터즈와 함께 춤과 노래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스타 변사 최강호는 어렵고 따분한 시대 보다 음악과 재미를 추구하며 즐기고 싶다. 그런 그의 곁에는 조선 최고의 인텔리인 형 강산과 강호를 구박하지만 돌봐주는 강산의 친구이자 종로 주먹패인 두치, 그리고 음악 레슨에서 만나 음악적 교감을 하며 친구가 된 일본 형사 마사오가 있다.

유학간 형 강산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강호의 앞에 모던 보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미모의 신 여성이자 시인 병연이 등장하고 그녀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된다. 병연의 주변을 기웃대며 틈을 보던 강호는 병연과 강산, 두치가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을 눈치 채고 몰래 끼어들려 한다. 하지만 독립운동을 준비하던 그들을 오히려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결국 일본 경찰에게 잡혀간 형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노래와 병연의 이야기로 금지된 영화를 올리려 한다.

하륜관 최고의 인기 스타 변사, 따분한 독립운 대신 음악과 사랑을 꿈꾸면 지내고 싶은 청춘 ‘강호’역에 배우 정원영, 김지철, 인텔리 독립운동가이자 강호의 형, ‘강산’ 역에 배우 김종구, 이승현, 지적이고 세련된 미모의 시인 ‘병연’ 역에 ‘스테파니’, ‘허혜진’, 이외에도 ‘두치’ 역에 배우 권용국, ‘마사오’ 역에 배우 김찬호, 김태오 등이 캐스팅 되어 열연한다.

뮤지컬 ‘미인’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18년 6월 15일 부터 7월 22일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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