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태영 객원기자] 꿈을 향해 어쩔 수 없이 수지와 이별하게 된 봉필, 영화감독으로 성공해 잠시 한국에 머물며 첫사랑과 미국으로 가고 싶어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한 수지는 제안을 거절하게 되는데..

15년 동안 기다리던 첫사랑과 단둘이 호텔에서 만나 생기는 섹시 발랄 코미디 연극 ‘발칙한 로맨스’가 7월 22일까지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김민교가 연출-극작한 이 작품은 순수한 사랑을 했던 예전과는 달리 현실과 부딪힌 사랑을 보여준다.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헤어진 첫사랑에게 만나자고 제의한 남자주인공 봉필과 첫사랑을 늘 그리워했던 여자주인공 수지의 만남을 앙큼한 상상력과 유쾌한 대사들로 그려낸다.

주의사항을 알리기 위해 무대 위로 잠시 올라온 김민교로 인해 공연장은 한층 더 분위기가 밝아졌고, 사진 찍는 관객을 위해 잠시 포토타임을 갖겠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유쾌한 웃음과 함께 공연이 시작됐다.

극 중 멀티남 ‘이하준’과 멀티녀 ‘김달님’은 무대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만으로 관객의 웃음을 담당했다. 이 둘은 완벽한 호흡뿐만 아니라 코믹과 감동을 동시에 보여주었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연출-극작뿐만 아니라 '멀티남'을 맡은 김민교는 다양한 콘셉트로 관객들을 만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풋풋해도 가볍지 않은, 첫사랑의 느낌을 아련하게 추억하는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김민교 배우의 애정작이자 5년여 만의 연출 복귀작품으로 오는 7월22일까지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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