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명랑캠페인이 지난 6월22일 양천구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8 양천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변사극 '아빠의 청춘'(기획․제작 ㈜명랑캠페인/작-연출 정가람)을 선보였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열린 ‘2018 양천구 보훈가족 한마당’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등 10여 개의 보훈 단체와 양천구 보훈대상자 및 유가족,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초청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을 위로․예우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히 변사극 '아빠의 청춘'을 무대에 올렸다. 

'아빠의 청춘'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 질곡의 현대사를 영상과 변사극, 댄서들과 가수가 등장하는 쇼로 구성하여 해방둥이 세대의 삶을 반추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극은 1장 1940년대 해방을 시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1960-70년대 산업역군으로 역할을 해오던 모습, 1970-90년대 세계로 뻗어나가던 우리의 모습, 마지막 5장은 현재 평화의 시대가 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마무리된다. 

극을 이끌어가는 변사 역은 황만익(46) 뮤지컬 배우가, 현대사의 변화를 인생으로 보여주는 여주인공 김명순 역은 뮤지컬 배우 김명희(46)가 맡아 치열했던 현대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아빠의 청춘'의 작․연출을 맡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정가람 대표는 “변사극 '아빠의 청춘'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며 “못다한 효도를 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께서 살아온 세월을 이해하며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극을 썼다”고 전했다. 

기획․제작을 맡은 ㈜명랑캠페인 오호진 대표는 “변사극을 기획․제작하면서 우리의 현대사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아빠의 청춘'을 많은 관객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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