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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연극으로 재탄생

오는 8월21일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서 개막




[JTN뉴스 윤보라 기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국내 첫 연극으로 제작되어 오는 8월 21일 개막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 하나로 추리소설을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그의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소설이다.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독특한 결을 가지고 있는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전 세계 1,2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이자 국내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7년 일본에서 동명의 소설을 영화로 제작해 개봉 당시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8년 2월 국내 개봉 당시에는 원작 소설의 판매가 증가하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일본 영화가 개봉된 같은 해 중국에서는 배우 성룡이 주연으로 출연해 ‘해우잡화점’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3인조 좀도둑 쇼타와 코헤이, 아츠야는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중 인적이 드문 낡은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오래된 건물 가게 안으로 들어선 3인조 좀도둑은 한밤중 갑자기 가게 셔터 구멍으로 누가 넣었는지도 모르는 고민 상담 편지를 받게 되는데, 이들은 기묘한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하기로 한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장난 삼아 보낸 답장이었지만 자신들이 보낸 답장이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서서히 알게 되고, 그러는 사이 또다시 편지가 도착하면서 나미야 잡화점에서 벌어진 일들이 모두 우연이 아닌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된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일본 카라멜박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나루이 유타카의 극본을 바탕으로 재탄생됐다.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어 사전 리딩 공연 이후 추가 개발 기간을 거쳐 본 공연으로 완성했다.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의 2018년 라인업 중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을 무대화한 두 번째 작품으로 공연정보 사이트 플레이디비와 스테이지톡 설문조사에서 '2018년 관객들이 기대하는 연극 작품 1위'로 선정될 만큼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꿈과 진로를 고민하는 누군가의 혹은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고민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가 있는 상담소가 아닌 평범하고 작은 잡화점의 가게 주인 그리고 어딘가 엉성하게 보이는 철부지 좀도둑 3인방의 상담은 소설 속 이야기처럼 ‘세상에 내 고민을 잠깐이라고 귀 기울여 들어줄 누군가가 내 곁에 있으면’이라는 작은 바람에서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작품을 기획, 제작한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작품”이라며 “이 작품을 보게 될 관객들이 결국 본인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도록 손길을 내밀어 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는 뮤지컬, 연극 무대에서 남다른 연기력과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는 무뚝뚝한 3인방 좀도둑의 리더 아츠야 역에는 원종환, 홍우진이 캐스팅 됐고,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호기심 많은 좀도둑 코헤이 역에는 김지휘, 김바다, 강영석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까칠한 아츠야와 엉뚱한 코헤이 사이에서 매번 중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영리한 좀도둑 쇼타 역에는 강기둥, 최정헌, 강승호가 트리플 캐스팅되어 각각 다른 개성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이자 모든 고민을 진심을 다해 상담해주는 나미야 유지 역에는 최진석이 원 캐스팅으로 출연해 명품 연기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좀도둑 3인방과 나미야 유지 캐스팅은 연극'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엮어진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각각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소설 속에서는 에피소드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가 각각의 사연과 상황에 맞게 등장하지만 이번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는 한 명의 배우가 1인 다 역으로 출연해 무한한 변신을 꾀한다. 


생선가게 뮤지션 카츠로, 나미야 유지의 손자 히로유키, 백 점을 맞고 싶어 고민하는 겐타 역에는 유제윤, 김정환이 무대에 서며, 나미야 유지의 첫사랑 아키코, 아기를 낳을지 고민하는 여자 미도리 그리고 미도리의 소중한 딸 와카나 역은 배명숙, 홍지희가 맡았다. 또한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을 확정한 문진아, 전성민은 회사를 그만두고 호스티스가 되려고 고민하는 여자 하루미 그리고 뮤지션 카츠로가 위로 공연으로 방문하게 된 고아원에서 우연히 만난 수줍은 소녀 세리역을 맡아 훗날 가수가 되는 모습까지를 연기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각 에피소드에서 1인 다 역을 소화할 류경환, 신창주, 한세라, 허순미, 김승용, 김진은 극의 감초 역할로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연출은 최근 성황리에 폐막한 음악극 ‘태일’의 연출을 맡아 실존 인물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무대에 잘 담아냈다고 호평을 받고 있는 박소영 연출이 참여해 이 또한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여신님이 보고계셔, ‘보디가드’ 등으로 “따뜻한 감성의 일인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박소영 연출이 이번 작품에서 원작의 감성을 어떻게 표현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탄탄한 원작을 기반으로 무대 위에 펼쳐질 따뜻한 판타지 동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8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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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윤보라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18-07-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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