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객원기자] 누적 관객 수 200만 관객 돌파! 전국 8개 지역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 대학로 공포연극 ‘두 여자’ 가 18년 여름에도 더욱 더 무장된 공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수 장치와 영상으로 연출된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순간들은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비명소리에 오싹한 음향 효과음이 더해져 2배 더 강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

무서워서 우는 여성 관객, 놀라서 험한 말을 하는 관객, 관객들의 반응에 웃는 관객 등 다양한 반응들은 “연극이 무서워봐야 얼마나 무섭겠어?" 라는 편견을 무너뜨리며 공연을 찾는 이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평범한 아침, 수리네 가족이 모여 앉아 뉴스를 보고 있다. 청주정신병원 방화사건으로 환자 대부분이 사망했고,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주명선’ 환자 역시 불에 타 숨졌다는 내용의 뉴스가 흘러나온다.

엄마는 뉴스를 보고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다음날 아침, 출근과 등교 준비로 바쁜 와중에 경찰이 찾아온다.

지금껏 뉴스 속 방화 용의자와 쌍둥이임을 숨기고 살아 온 엄마는 막무가내로 경찰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엄마의 비밀에 혼란스러워 한다.

초연 때부터 지금까지 입소문만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여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무대효과로 대학로 호러극의 새로운 발판이 되었다.

연극의 장점인 라이브를 살려 바로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공포를 느끼게 하여 이미 여러 번 관람을 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매년 여름,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 ‘두 여자’. 

임산부와 노약자,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보이는 이 연극은 대학로 혜화역 4번출구 라이프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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