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작은신화 자유무대’의 '어쩌다보니'가 오는 9월21일 소극장 공유에서 초연을 올린 이후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예술공간 오르다로 장소를 옮겨 연장 공연을 한다.

‘작은신화 자유무대’는 극단 작은신화가 매년 선보이는 실험단편연극제로 극단 작은신화를 대외적으로 알렸던 ‘공동창작’ 과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인 ‘우리연극만들기’와 더불어 극단 작은신화의 특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열정발산 공연 프로젝트.

극단 단원들이 각자 모임을 통해 형식이나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었던 작품들을 자유롭게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작은신화 자유무대'는 15년을 맞이한 올해 역시 총 3개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어쩌다보니'는 참여작 중 한 작품이다.

한식으로 성공한 셰프가 자기 이름을 건 식당을 시작했다. 사장이 된 셰프는 식당이 자리가 좀 잡힐 무렵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점점 늘어나는 손님으로 주방은 더욱 바빠지고 요리사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니 지쳐가기만 한다. 바빠진 주방에선 결국 사고가 터지고 마는데...

'어쩌다보니' 속 성공한 셰프는 자신만의 식당을 차리고, 식당이 자리를 잡을 무렵 욕심을 드러낸다. 그러나 점점 늘어만 가는 손님으로 인해 식당 내 구성원들인 요리사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지쳐만 가는데... 바빠진 식당에서 발생하는 사고, 그리고 식당 구성원들간의 갈등, '어쩌다보니'는 식당 사장이라는 리더가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 부재할 경우, 그 부재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담담히 그려낸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경제는 불안하고 기업은 위기일까?'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했다. 작품에서는 리더가 부재할 경우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까에 대한 과정을 담담히 그려낼 예정으로, 이규동 연출을 비롯해 배우 공재민, 김종근, 이진설, 채수욱, 김진성, 최서이, 송민길이 무대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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