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카이가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의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한국 창작 뮤지컬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수작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공연이니만큼 극을 이끌어갈 주인공 베르테르 역에 누가 이름을 올릴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카이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정통 뮤지컬 배우의 묵직함과 뉴캐스트만이 줄 수 있는 신선함을 더해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힘을 보탤 전망으로, 카이가 합류하며 더욱 탄탄해질 작품에 기대가 모인다.

카이는 극 중 주인공인 베르테르 역을 맡아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 ‘몬테크리스토’ 등을 통해 극찬 받은 섬세한 캐릭터 분석과 카리스마적인 감정 연기는 물론,

‘더 라스트 키스’, ‘팬텀’ 등에서 선보인 순애보적인 면모를 토대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이가 맡은 베르테르 역은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지만,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에 모든 것을 내어놓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인물로, ​작품 서사에 흐름에 따라 디테일한 내면 연기뿐 아니라 사랑과 비극을 오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역이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그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선보여온 카이의 매력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결정판이 될 것이다.

카이가 베르테르를 통해 최근 주역으로 활약한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다른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감상적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뮤지컬 ‘베르테르’는 카이의 팬 뿐만 아니라 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특별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또한, 깊은 울림이 있는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카이의 완벽한 가창력과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서정적인 선율이 빚어낼 환상적인 조합 역시 작품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고 수석 졸업,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 재학하며 국내 최고의 성악 엘리트 코스를 밟은 카이는 정통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에서 고정패널로 출연해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또한, 최근 LP로 재발매 되어 이목을 집중시킨 ‘KAI IN ITALY’를 포함한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지닌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호평 받으며 활동 중이다.

카이가 출연할 뮤지컬 ‘베르테르’는 대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카이를 비롯해 엄기준 등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은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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