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영일 객원기자] 지난 6일(현지 시간) 타계한 영화음악 작곡가 고(故) 엔니오 모리코네(본지 7월 8일자)를 추모하는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콘서트 : 영화음악의 거장, 그를 추억하며..'가 오는 8월 1일 오후 2시와 7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무수한 명곡을 우리 곁에 남기고 떠난 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한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그리고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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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코네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평생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미션', '시네마천국', '헤이트풀8' 등 대표작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영화계와 음악계를 빛낸 인물인 만큼 예술의전당은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1부에서는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모리코네의 명작 '석양에 돌아오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황야의 무법자', '킬빌' 등의 테마곡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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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1년 엔니오 모리코네 50주년 기념 내한공연 당시 모리코네의 지휘에 맞춰 연주를 한 특별한 인연이 있다.

2부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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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은 2011년 모리코네 내한공연시 특별 게스트로 선정돼 2막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당시 두 달 전에 잡힌 스케줄도 미룰 정도로 모리코네와 함께하는 공연에 열정을 보인 옥주현은 이번 공연에서 '미션'의 '넬라 판타지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의 '유어 러브'를 부르며 오케스트라와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 공연마다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서정적인 선율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시네마천국'의 '러브 테마'를 연주하며 엔딩을 장식한다.

특유의 감성으로 모리코네의 선율을 관객에게 전달하며 마지막 곡까지 벅찬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타계한지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공연이 개최되는 촉박한 일정임에도 불구, 거장이 남기고 간 예술세계를 추억하는 뜻깊은 무대를 위해 출연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한겨레신문사와 씨네21,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진행자로 나서 모리코네의 음악세계와 명곡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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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극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 내내 엔니오 모리코네를 추억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이 상영돼 특별함을 더한다.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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