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국내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예술제’)’가 지난 12일 프리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네이버 TV를 통해 개막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공연예술축제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 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한다.

예술제는 오는 29일까지 연극, 무용,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_연극’,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_무용’에서 유료(금액 5,000원)로 상영한다.

언택트(Untact)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상영으로 진행되는 ‘예술제’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본 공연 상영에 앞서, 지난 12일, 13일 온라인으로 만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2020배 즐길 수 있도록 무용, 연극편으로 나눠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관람포인트 등을 설명하는 사전 예고 형식의 프리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틀 간 진행된 프리프로그램은 8시 직후 동시 접속자 1,000명 이상이 몰리며 누적 후원자수 1,500여명이 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4시 극단 놀땅의 '널 만나러 무작정 나왔어' 공연 상영을 첫 시작으로 온라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본격화를 알렸다. 

코로나 시대를 맞은 우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코로나 상황이 실감나는 공연’, ‘구성이 신기하다’ 등의 호평과 함께 누적 재생 수 4,333회를 기록했다.

이어, 7시에는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_무용’ 채널에서 상영된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 '소멸'은 전혁진 안무가가 직접 라이브톡에 참여하여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60분 공연을 40분으로 함축하면서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영상 종료 후 한 누리꾼은 "무용은 처음 관람해보았는데, 비대면이라 제약이 많지는 않을까 이해하기 어렵진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많은 고찰을 하게 한다"며 "존재가 소멸을 좇는 것인지, 소멸에서 피하는 것인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공연이었다. 코로나로 많이 갈급해있던 감성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는 평을 남겼다.

온라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1주차 마지막을 장식한 크리에이티브 VaQi & 레지덴츠 테이터의 '보더라인'은 한국과 독일의 공동창작 작품으로 지난 10월 3일, 독일 레지덴츠 테아터 극장에서 양국의 배우가 약 1만km의 거리를 두고 직접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과 한국에서의 실시간 공연과 독일 현지 실시간이 합쳐진 ‘다큐멘터리 연극’을 선보였다.

'보더라인'은 위르겐 작가의 인터뷰 과정에서 만난 인물들 혹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풀어내며 우리 사회가 말하는 다양성과 경계, 차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영상 종료 후, 크리에이티브 VaQi의 이경성 연출이 깜짝 등장해 감사 인사를 전하였으며 누적 재생 수 4,452회를 기록하며 관람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예술제’의 2주차 시작을 알리는 17일 ‘네이버 TV 서울국제공연예술제_연극’ 채널에서 극단 동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 상영된다.

2018년, 2019년 남산예술센터에서 강렬한 여운을 남겼던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이 바탕인 연극은 온라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통해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 할 예정이다. 

공연장과는 또 다른 감동, 객석에서 볼 수 없었던 표정연기와 극단 동 특유의 신체행동연기를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상영은 공연 영상화 유통·소비의 정착을 위해 후원 형식의 일환인 ‘네이버 라이브 후원’을 통한 유료 관람(5,000원)으로 진행되며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SPAF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상영 일정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홈페이지(spaf.or.kr), 공식 SNS 채널,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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