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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해외 진출 본격화

2022년 11월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 쇼케이스 개최




[JTN뉴스 윤보라 기자]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뮤지컬 분야 선정작으로 2021년 3월 국내 초연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닻을 올렸다.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에 맞춰 집필 되고 있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본 속 캐릭터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 나온다는 재치 있는 상상력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두 작품을 능청스럽게 비튼 패러디로, 전형적인 캐릭터를 깨는 의외성,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소네트의 효과적인 인용이 빚어 낸 아름다운 문학성 그리고 르네상스 풍이 가미된 서정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을 바탕으로 2021년 초연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의 첫 해외 진출지는 중국이다. 우수한 한국 창작뮤지컬을 꾸준히 중국 버전으로 제작해온 공신력 있는 제작사 ‘상해문화광장’이 제작하여 '莎翁乐园'이란 중국어 제목으로 2022년 12월 24일부터 2023년 1월1일까지 상해 상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김동연 연출가와 송희진 안무가가 중국 상해에서 직접 중국 현지 배우 및 스태프를 이끌었으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연말연초 최고의 선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실황 영상만으로 작품을 선택한 상해문화광장 측은 “관객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작품이라는 직감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어졌다”며 만족스러운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셰익스피어의 나라이자 전 세계 뮤지컬의 중심 영국 진출 대장정의 첫 걸음을 뗐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한 2022 K-뮤지컬 해외플랫폼 쇼케이스 사업의 일환인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에 선정되어, 지난 2022년 11월 21일, 런던 웨스트엔드 개츠비 맨션 (Gatsby’s Mansion)에서 영국 현지 실력파 배우 및 스태프들이 참여한 하이라이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런던 쇼케이스는 특히 작품의 현지화에 집중하였다. 한국어 가사에 맞게 작곡된 음악에 다시 영어 가사를 붙였을 때 어색하지 않도록 현지 스태프들과 지속적으로 수정작업을 거치며 단지 한국에서 건너온 작품으로만 보이지 않고, 영국 뮤지컬과도 견주어도 경쟁력 있는 작품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았다. 쇼케이스에 참여한 현지 프로듀서와 관객들 역시 ‘한국 뮤지컬 쇼케이스라고 알고 오지 않았으면 작품의 태생지가 어디였을지 전혀 눈치채지 못 했을 것이라며 작품 자체를 흥미롭게 즐겼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2023년에는 지속적으로 작품을 함께 개발할 현지 협력처를 찾아 영국에서의 본격적인 프로덕션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 순항과 동시에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올해 9월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국내 관객을 다시 찾는다. 2년 6개월 만에 재공연되는 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더욱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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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윤보라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23-01-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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