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한 장면.ⓒ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샤이니' 온유의 뮤지컬 첫 데뷔작...오는 6월20일까지 코엑스아티움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2008년 초연돼 큰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샤이니'의 온유, '트랙스'의 제이, 이지훈, 홍록기, 김재만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2008, 2009 더 뮤지컬 어워즈 베스트뮤지컬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창작뮤지컬.

안동 이씨의 종손인 '석봉'과 '주봉'이 부친상을 치르면서 가족들간의 오해를 풀고 친척들과도 화합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어울리기 힘든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의 화합을 큰 줄기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주봉'역에 캐스팅돼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며, '트랙스'의 제이 역시 '주봉' 역을 맡아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뮤지컬 무대에 선 홍록기(왼쪽), '샤이니' 온유.ⓒ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온유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도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연습과정이나 공연하면서 재미있는 일도 많이 생겨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은 10점 만점 중에 5점도 안될 것 같지만, 점차 점수를 늘려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관객분들의 많은 호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샤이니 온유와 트랙스 제이 외에도 '주봉' 역에는 뮤지컬 '햄릿', '내 마음의 풍금' 등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가수 이지훈도 출연한다.

이지훈은 "이 작품은 웃음과 감동 모두가 녹아있는 작품이다. 무대에 서면서 많은 것을 얻어가는 느낌"이라며 "너무 뜻깊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일명 '장-장 콤비'의 대표작이다. '장-장 콤비'는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과 장소영 음악감독을 일컫는 말.

2008년 초연부터 이들은 작품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의기투합 해왔으며 지난해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 또 한 번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최고의 콤비임을 입증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은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선사하는 환상의 하모니와 연기력, 세련된 음악과 안무 등이 무대를 가득채웠다.

특히 코믹한 안무와 독특한 캐릭터들, 화려한 무대 장치로 시선을 끄는 이 작품은 초연때부터 무대에 오른 배우 이주원, 안세호, 박훈의 노련한 연기가 돋보이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

'샤이니' 온유, 이지훈, 홍록기 등 인기 스타들과 실력파 배우들,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등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4월1일부터 오는 6월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주연배우들은 코엑스 피아노분수 광장에서 게릴라 팬사인회를 갖는 등 두 달여 간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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