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김영일 객원기자] 세계적 권위의 런던 위그모어홀 콩쿠르 우승(2016), 제9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2020) 수상을 통해 정상급으로 올라선 '에스메 콰르텟'이 오는 6월 9일 국내 데뷔 리사이틀을 연다.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또 이들은 또 조만간 국내 데뷔 음반도 내놓을 예정이다.

'에스메 콰르텟'은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던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와 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 첼리스트 허예은이 실내악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으로 2016년 결성했다.

창단 직후 쾰른 실내악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17년 독일 바이커스하임 실내악 페스티벌 신인상, 노르웨이 트론헤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3위를 차지한 '에스메 콰르텟'은 창단 2년째인 2018년 세계 최고 권위의 런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의 우승이자 세계 클래식 시장에 당당히 이름을 알리게 된 쾌거였다. 이후 금년 2월 제9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대상(아트실비아상)을 수상하며 데뷔 리사이틀을 포함, 향후 2년간의 앙상블 활동을 지원받게 됐다.

'에스메 콰르텟'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진은숙의 현악사중주곡 '파라메타 스트링', 슈만 '현악사중주 1번',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인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특히 진은숙의 '파라메타 스트링'은 1996년 세계적인 현대음악 사중주단 크로노스 콰르텟의 초연 이후 작곡된 지 23년 만에 '에스메 콰르텟'이 처음으로 녹음, 이달 중 알파클래식 인터내셔널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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