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티저포스터 공개
'중국의 셜록 홈즈' 영화화...서극 감독의 신작

[JTN뉴스 현화영 기자] '동방불패', '천녀유혼' 등 홍콩영화의 신화 서극 감독이 신작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수입 누리픽쳐스)을 들고 국내관객들을 찾아온다.
수입사인 누리픽쳐스는 30일 티저포스터를 공개하며 오는 10월께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적인걸'은 서기 690년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로 불리는 '측천무후'의 즉위 직전 벌어진 의문의 '인체자연발화' 연쇄 살인사건과 이를 해결할 천재수사관 '적인걸'(유덕화 분)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추리활극이다.
적인걸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나 당나라 때 실존했던 명판관이자 천재수사관으로 '중국의 셜록 홈즈'라 불리며 세계적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서극 감독은 이런 그를 21세기 스크린으로 불러들여 중국영화 특유의 스케일과 동양적인 영상미로 재탄생시켰다. 인체자연발화라는 사건 외에도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 배후에 숨겨진 황실의 음모를 파헤쳤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타이틀롤을 맡은 세계적인 스타 유덕화 외에도 측천무후 역에 양조위의 아내 유가령이 출연해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이밖에도 '연인', '동사서독'의 양가휘, 중국의 떠오르는 스타 이빙빙 등이 출연해 영화에 무게를 더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과감한 레드 컬러와 주요 인물들의 실루엣만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화려한 측천무후의 뒷모습을 통해 대륙을 정복하려는 그녀의 야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그녀 위로 드리워진 휘장에 옆모습만 드러낸 강인한 적인걸의 모습은 그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두 인물간의 팽팽한 긴장감 마저 느끼게 한다.
'대륙최초의 여황제, 그녀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이라는 간결한 카피가 미스터리한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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