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결사'의 배우 설경구.ⓒ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11일 영화 '해결사' 제작보고회..."그동안 액션물 중 가장 힘들었다"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올 추석 오락 액션물로 관객들에게 통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설경구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해결사'에서 그동안 수많은 액션물에서 선보여왔던 액션 연기와는 또 다른 빠른 스피드의 액션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해결사' 살인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진 해결사 '강태식'(설경구 분)의 통쾌한 반격을 기본 축으로, 공격을 받고 수비자세를 취해야만 했던 인물이 오히려 이를 되받아치며 총공세를 펼치는 역공을 그린 액션물.

류승완 감독이 각본을 담당한 이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액션 수제자이자 '단편 손자병법'으로 미쟝센영화제 액션스릴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혁재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장편 영화다.

올 추석 관객들을 만날 준비 중인 영화 '해결사'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는 "'해운대'를 촬영하고 있을때 처음 대본을 읽고 출연을 결정했다. 투자에 문제가 생겨 크랭크인을 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고생이 있었다"며 "기다리길 잘한 것 같다. 크랭크인이 안될수도 있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의 액션 영화 중 이번 작품이 가장 힘들었다"며 "특히 액션 상대역 중에 최지호 씨가 있었는데, 190cm 키에 태권도 4단의 선수 출신이더라. 정말 찍는 중에 그만두고 싶을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배우 이정진(왼쪽), 설경구.ⓒ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번 영화에서 최고의 해결사이자 살인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져 필살의 역공을 펼치는 '강태식' 역은 배우 설경구가 맡아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강태식'의 주적인 '장필호' 역은 배우 이정진이 맡았다.

이외에도 명품 감초 배우 오달수, 송새벽 콤비와 배우 이성민 등이 이번 작품에 함께 했으며, 배우 문정희가 '장필호' 배후에 있는 사건의 핵심 인물 '오경신' 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이정진은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지난 33년간 한 번도 안해봤던 기절을 두 번이나 했다"며 "액션물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케이원 선수들의 기분을 알겠더라"고 액션 연기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반면 이성민은 "액션은 설경구씨가, 저는 리액션만 했다. 전 주로 싸움을 보고 놀라거나 도망을 갔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배우 이성민.ⓒ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연출을 맡은 권혁재 감독은 "배우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했다. 큰 사고 없이 노력한만큼 멋진 장면들이 나와 만족스럽다"며 "'해결사'는 신나는 롤러코스터 같은 액션 영화다. 관객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함정에 빠진 한 사나이가 24시간 동안 고군분투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해결사'는 오는 9월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