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주연의 '무적자', 조미 주연의 '뮬란: 전사의 귀환' 오는 9월 개봉

[JTN뉴스 현화영 기자] 이번 가을에는 다양한 리메이크작들이 극장가를 노크, 관객들에게 원작을 뛰어 넘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198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의 최전성기를 알렸던 오우삼 감독의 '영욱본색'을 리메이크한 한국영화 '무적자', 1998년 전 세계 개봉해 3억불이라는 어마어마한 흥행신화를 달성했던 애니메이션 '뮬란'을 실사화한 '뮬란: 전사의 귀환' 등이 오는 9월 개봉하는 것.

우선 한국판 '영웅본색'인 '무적자'는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내로라하는 국내 미남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원작 역시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주윤발(저우룬파, 周潤發)과 고(故) 장국영(장궈룽, 張國榮)을 내세워 아시아를 넘어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영웅본색'은 스토리뿐 아니라 각각 사연과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 더욱 인기를 끌었다. '무적자'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강하고, 10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화려한 총격신과 대규모 폭발신 등을 선보일 예정. 제작진은 25년이란 시간차를 두고 리메이크하는 만큼 현대에 맞는 스펙터클한 영상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시즌 개봉 예정.

'뮬란: 전사의 귀환'은 월트디즈니사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중국의 '국민 여배우' 조미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원작 만화가 다채로운 색상과 이국적이고(할리우드 영화에서 중국인 캐릭터를 만화화) 귀여운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면, 이번 실사영화는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대하고 웅장한 전투신이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나라와 유연족의 피할 수 없는 전투신은 '뮬란: 전사의 귀환'의 하이라이트로, '적벽대전' '삼국지-용의 부활' 등을 잇는 중국형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애니메이션이 각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화뮬란'(조미 분)과 적국의 장수인 '문족'간의 대립에 더욱 포커스를 맞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뮬란: 전사의 귀환'은 오는 9월2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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