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우리 만난 적 있나요',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 '쩨쩨한 로맨스' 포스터. ⓒJTN NEWS

요즘 국내 극장가에 연인들의 사랑을 담은 로맨스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박재정-윤소이 주연의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송승헌과 마츠시마 나나코 주연의 한일합작 영화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이 나란히 오는 11월25일 개봉되며, 이선균과 최강희가 2년 만에 호흡을 맞춘 '쩨쩨한 로맨스'도 연달아 12월9일 개봉하는 것.

'우리 만난 적 있나요'는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감성 판타지 영화. 유명한 안동 실화 '원이 엄마'를 모티브로 했다. 안동에 내려가 알 수 없는 기시감에 휩싸이는 '은교'(박재정 분)와 450년 전 무덤에서 발굴한 한 여인의 편지를 보고 알 수 없는 슬픔을 느끼는 '인우'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다.

'우리 만난 적 있나요'가 조선판이라면,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은 일본판 '사랑과 영혼'이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참여한 한일합작 프로젝트로, 한국인 도예가 '준호'(송승헌 분)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연인 '나나미'(마츠시마 나나코)의 영혼을 만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린다.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

앞선 두 작품이 애절하고 감성적인 로맨스 영화라면, '쩨쩨한 로맨스'는 두 남녀의 발랄하고 경쾌한 성과 사랑을 담았다. 뒤끝작렬 성인만화가 '정배'(이선균 분)와 허세작렬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최강희 분)이 성인만화 완성기를 통해 은밀하지만 공감 백배인 연애담을 전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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