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지난 1991년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이 10, 20대 젊은 관객과 통했다.

'아이들...'은 17일 개봉 첫날 12만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18일 기준) 결과 20대 관객의 예매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2%를, 10대 관객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13%나 됐다.

박스오피스 상위 10위 영화들 중 10대 관객의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아이들...'이 유일하다.

맥스무비 측은 "대표적인 미제사건인 만큼 영화소재에 대한 인지도가 사전에도 높았다. 게다가 지금의 10, 20대 관객은 간접 경험으로만 인지하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그 관심이 그대로 극장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실종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으로 불리며 21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한민국 관객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비극적인 사건이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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