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봄을 맞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감독 김진영)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험한 상견례'는 지난 1~3일 주말 3일간 전국 596개 상영관에서 48만4천591명(44.2%)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송새벽-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순수청년과 경상도 애교처녀의 집안의 반대를 무릅쓴 결혼 쟁취기를 그린 영화. 개봉에 앞서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콜린 퍼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킹스 스피치'(감독 톰 후처)는 전국 341개 상영관에 9만8천344명을 모으는 데 그치며 지난주 1위에서 1계단 하락한 2위에 올랐다.

후반부 반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릴러 영화 '줄리아의 눈'(감독 기옘 모랄레스)는 전국 279개관에서 8만9천382명을 모으며 3위로 출발했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1달 넘게 장기 흥행중인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는 전국 280개관에 8만4천75명으로 지난주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UFO들의 공습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월드 인베이젼'(감독 조나단 리브스만)은 313개관에서 5만9천698명을 더해 지난주보다 3계단 떨어진 5위에 랭크됐다.

윤은혜 박한별 유인나 차예련 등이 주연한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감독 허인무)는 이번 주말 5만135명을 끌어 모으며 지난주보다 3계단 떨어진 6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인도영화 '내 이름은 칸'은 4만9천607명으로 7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미트 페어런츠 3'(4만1천704명), '베니싱'(4만723명), '블랙 스완'(1만9천752명)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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