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인간과 요괴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불멸의 판타지 로맨스 '천녀유혼'이 리메이크돼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배급사 시너스엔터테인먼트는 고(故) 장국영(張國榮)이 부른 주제가를 그대로 담은 뮤직비디오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천녀유혼'은 당대 최고 스타였던 장국영과 왕조현(王祖賢)을 두 주인공으로 내세워 지난 1987년 국내 개봉 당시 흥행에 크게 성공한 화제작이다.

2011년 새롭게 태어난 '천녀유혼'은 엽위신 감독의 연출력과 고천락 유역비 등 신세대 스타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중국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원작에서 장국영이 불렀던 동명의 주제가와 유역비가 등장하는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인생은 꿈같이 먼 길'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장국영의 노래는 원작을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함께 흥얼거리게 될 만큼 당시 국내에서도 크게 유행했다.

인생과 꿈, 사랑에 관한 가사가 인간과 요괴의 운명적 사랑을 다룬 영화의 내용뿐 아니라 짧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다간 장국영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다.

'천녀유혼'은 지난 4월1일 장국영 사망 8주기를 맞아 진행된 '다시 보고 싶은 장국영 영화' 설문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고천락 유역비에 의해 재탄생된 '천녀유혼'은 오는 5월12일 국내 개봉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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