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유역비.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4일 영화 '천녀유혼' 프로모션차 방한

[JTN뉴스 현화영 기자] '제2의 왕조현'으로 불리는 중화권 차세대 톱스타 유역비(류이페이.24)가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유역비는 새 영화 '천녀유혼'의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유역비는 동료배우 혜영홍과 함께 한복을 차려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 유역비는 "먼저 혜영홍 씨가 입은 모습을 보고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공항에서 봤던 한국 정통 인형이 생각나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사회를 보던 김태진 아나운서는 "인형보다 유역비 씨가 더 예쁘다"고 칭찬했고 유역비는 환한 미소로 답했다.

'천녀유혼'은 1987년 고(故)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제2의 왕조현'이란 수식어가 붙은 유역비가 여주인공 '섭소천' 역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배우 유역비(왼쪽)와 혜영홍.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유역비는 "한국에 와 보니 왕조현 선배님이 정말 대단한 배우구나 느낀다. 만나는 분마다 왕조현 씨 이야기를 물어본다"며 "하지만 촬영장에서는 왕조현 씨의 그림자가 느껴지지 않게 내 색깔에 맞게 연기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진 아나운서가 "왕조현과 본인중 누가 더 아름답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사람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태진은 "왕조현이 더 예쁘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 연예계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진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유역비는 "얼마 전 '천녀유혼'이 검색어 1위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뻤다. 홍콩영화에 대한 관심도 오랜만인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날 유역비는 영화 '밀양'에서 열연한 전도연과 비(Rain)를 좋아하는 한국 배우로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천녀유혼' 리메이크작은 국내 CG팀인 디지털 스튜디오 2L이 참여, 100% 국내기술로 제작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오는 5월12일 국내 개봉.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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