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 NEWS 현화영 기자]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한국영화 2편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바로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의 2번째 작품 '써니'와 박중훈 이선균 주연의 '체포왕'이 그 주인공.

두 영화는 5월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4일 나란히 개봉됐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데뷔작 '과속스캔들'로 831만명을 모아 이른바 '잭팟'을 터트렸다. 이에 충무로 관계자들은  강 감독의 차기작에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영화는 고교시절 7공주였던 여학생들의 20여년간의 흥망을 코미디와 8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음악 등을 이용해 풀어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교차편집의 유기성, 시대적 분위기를 영화 속에 녹이는 자연스러움 등이 뛰어난 만듦새를 보여준다.

'체포왕'도 경찰의 실적주의를 꼬집으면서도 웃음과 감동이라는 재료를 잘 버무렸다는 평이다. 첫 장편 데뷔작을 내놓은 임찬익 감독은 상업영화의 공식을 잘 따르면서도 박중훈과 이선균의 호연을 이끌어냈다.

한편 제이크 질렌할이 등장하는 독특한 SF물 '소스코드'와 로버트 패틴슨와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한 '워터 포 엘리펀트'도 4일 개봉해 흥행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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