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김명민의 또 다른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감동 스토리 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작 스튜디오드림캡쳐)에서 남자주인공 '주만호'로 완벽 변신한 것.

26일 배급사 시너지 측은 마라토너로서 외관상으로도 확연히 변신한 김명민의 연습 현장 동영상을 공개했다. 트랙을 돌고 또 돌며 마라톤 연습에 매진하는 김명민의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열정이 느껴진다.

앞서 지난 24일(화) 충북 보은 공설운동장에서는 '페이스 메이커' 촬영현장 공개 행사도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명민은 "주만호라는 사람이 나 자신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시나리오를 다 읽었을 때 너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고, 그 때의 첫 느낌은 절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차갑고 무뚝뚝한 박 감독 역의 안성기는 "냉철한 캐릭터지만 그런 성격이 만호와의 감정선을 이끌어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연기 방향을 설명했다.

육상계의 국민요정 '유지원'을 연기하는 고아라는 "새로운 도전과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좋은 감독님들과 선배님들과 촬영하는 게 매번 즐겁다"며 출연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명민은 "가슴 벅차고 따뜻한 영화,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탓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성한 볼거리도 많은 영화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페이스 메이커'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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