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감성 프로젝트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올초 개봉된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흥행 이후, 충무로의 '강풀앓이'가 계속되고 있다.

권상우 정려원 주연, 곽경택 감독의 차기작 '통증'(제작 ㈜영화사축제/㈜트로피엔터테인먼트) 역시 강풀 작가의 17페이지 분량의 원안을 바탕으로 스크린에 옮겨진 작품이다.

서정적인 그림과 따뜻한 감성으로 천만 네티즌을 울린 감성 스토리텔러 강풀 작가.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와 뮤지컬로 옮겨진 작품으로는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이 있다.

여기에 '당신의 모든 순간'과 '이웃 사람'도 영화화될 예정이어서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실현하는 진정한 '콘텐츠의 제왕'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 개봉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0억의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150만 관객 돌파라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했다.

'통증'은 강풀 작가의 콘텐츠중 유일하게 웹툰이 아닌 스크린에 먼저 옮겨진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체 스토리라인조차 공개되지 않아, 그 누구도 결말을 예측할 수 없어 관객들의 궁금증 역시 증폭되고 있는 상황.

제작사인 ㈜영화사축제는 강풀 작가가 작성한 17장의 초안 속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의 강렬한 사랑'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감성적인 스토리에 매료돼 곧바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했다.

강풀 작가 역시 '통증'이 가진 극적인 상황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담아내기에 영화가 더욱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이후 시나리오 3고 작업부터는 곽경택 감독이 참여하면서 '감성적인 스토리'에 '묵직한 진정성'이 더해졌다.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남순'(권상우 분)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정려원 분)의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올 가을께 개봉 예정.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