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 공포영화 빅 대결 펼쳐져...7월26일-12일 각각 개봉

[JTN뉴스 윤보라 기자] 7월, 한국 공포영화의 빅 대결이 펼쳐진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와 '두 개의 달'이 그 주인공.

먼저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되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으로 '기담'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 김선 등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해와 달', '공포 비행기', '콩쥐, 팥쥐', '앰뷸런스' 네 가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는 '무서운 이야기'는 전래동화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잔혹동화와 한국에 없었던 고퀄리티 좀비 호러물 등 독특한 공포 장르를 한 데 모은 영화다.

정은채, 남보라, 최윤영 등 충무로 기대주들과 김지영, 배수빈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는 충격적인 공포를 담은 본 예고편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 '트레이스' 고영훈 작가의 스페셜 웹툰 시리즈를 연이어 공개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7월26일 개봉.

또 지난 12일 개봉한 박한별, 김지석, 박진주 주연, 김동빈 감독의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반복되는 시간과 한정된 공간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서로를 쫓는 세 남녀의 모습은 섬뜩한 공포와 긴장감을 유발하며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예정이다.

여름 극장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공습에 맞서 이제까지 한국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작품으로 스크린 대격돌을 펼칠 '무서운 이야기'와 '두 개의 달'의 치열한 경쟁에 과연 어떤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여름 공포 영화의 절대강자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는 두 영화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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