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장기이식을 위한 불법입양이라는 충격적인 소재와 독특한 연출로 새로운 잔혹동화를 예고한 영화 '바비'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엔 공개된 포스터는 동화책의 일러스트를 연상시키는 김새론의 신비로운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꿈의 나라에서 온 잔인한 초대’라는 몽환적인 카피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새론의 모습이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와 철없는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지만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강제 입양될 처지에 놓인 주인공 소녀 ‘순영’의 비극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인상적이다.

그림자처럼 김새론의 얼굴 옆에 새겨진 의문의 소녀 역시 흥미롭다.

이국적인 외모로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소녀는 전면에 드러난 김새론과 대조적으로 어둠 속에 표정을 숨기고 있다.

소녀의 정체가 무엇이며 김새론의 눈물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공개되지 않은 영화의 결말을 암시하는 듯한 두 사람의 구도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여준다.

한편 영화 '바비'는 지금까지도 자행되고 있는 반인류적 범죄실화를 바탕으로 엇갈린 운명에 놓인 두 자매의 비극을 그린 작품.

김새론-김아론 친자매 동반 출연, 이천희 데뷔 최초 악역 변신, 세계 유수 영화제가 극찬한 이상우 감독의 신작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바비'는 오는 25일 개봉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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