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개성가득한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중인 배우 김수미가 영화 '철가방 우수씨'를 통해 스크린에 깜짝 등장한다.

김수미는 이번 영화 '철가방 우수씨'에 재능기분의 일환으로 특별 출연을 결정, 이외수, 부활 김태원, 이상봉 디자이너에 이어 재능기부에 동참한다.

극 중 김수미가 맡은 역할은 우수(최수종 분)가 일하던 중국집의 단골 손님인 증권사 팀장 동일(김정균 분)의 어머니 역.

어릴적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고아로 자랐던 동일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고아로 자랐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에게 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아 얼어있던 마음 속 미움을 풀고 수십년전 자신을 버린 어머니와 눈물 깊은 재회를 한다.

김수미의 등장은 김우수 또한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를 찾아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몰랐던 김우수의 가슴아픈 과거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할 예정이다.

특히 김수미는 평소 다양한 형태의 사회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봉사 및 나눔활동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던 터라 이번 특별출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일을 하며 번 70만원 월급으로 자신보다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며 나눔정신을 실천해오다 지난해 9월 배달 중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철가방 기부천사 故김우수의 안타까운 사연과 그 속에 숨겨졌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 담은 작품으로, 오는 11월 개봉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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