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호평으로 박수갈채...오는 21일 개봉

[JTN뉴스 윤보라 기자]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이 지난 14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날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에서는 영화평론가들과 참석자들의 연이은 호평으로 박수갈채를 받으며 2013년 가장 뜨거운 문제작임을 입증했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많은 언론 관계자들의 질문이 쏟아져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잔인한 놈을 열연한 조진웅은 영화 속에서 선보인 독특한 말투에 대해 “명록의 캐릭터는 누군가를 참고할 인물이 없었다. 그래서 명록의 캐릭터를 상상하고, 감독님과 함께 설계해서 상상 속의 명록을 성대모사 하면서 연기했다” 라며 독특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이어 김태훈은 욕 대사를 찰지게 연기한 장면에 대해 “감독님이 쓰신 시나리오가 입에 착착 붙어서 따로 욕 대사를 연습하지 않았다. 욕 한번 해드려요?” 라며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곽도원은 연기인생 첫 베드신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떨렸다. 오늘 영화를 보니 김태훈씨가 더욱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서 깜짝 놀랐다” 고 소감을 밝혔으며, 문소리는 개인적으로 네 남자 중 가장 나쁜 사람을 꼽는 질문에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영화를 볼 때, 곽도원씨가 제일 나빴다. 다시 봐도 용서할 수가 없다” 라며 극 중 불륜을 저지른 수택 캐릭터에 대한 분노를 표출해 장내를 웃음짓게 했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박명랑 감독은 가장 어려웠던 촬영을 묻는 질문에 “마지막 스튜디오 장면이 가장 어려웠다. 처음으로 모든 배우들이 모였고, 동작 하나, 동선 하나까지 신경 쓰느라 신경이 곤두섰다. 끝나고 나서 안도감과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며 가장 신경 썼던 장면으로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이외에도 조진웅은 “이 영화의 끝은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다를 것이다. 극장에서 나가는 순간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된 VIP 시사회에는 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참석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제훈과 절친으로 소문난 연우진은 군복무로 참석하지 못한 이제훈의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고 한예리, 장광, 오광록, 강예원, 이승민-송병준 부부를 비롯하여, 조은지, 권율, 박철민, 서준영, 윤제균 감독, 장훈 감독, 장항준 감독, 김태균 감독, 김현석 감독, 정승구 감독, 한지승 감독, 이환경 감독,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박상연 작가 등 많은 배우들과 감독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오는 21일 개봉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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